이, 김은숙 작가의 ‘더 킹’출연
김, tvN 드라마‘사이코…’ 선택
송, SF영화 ‘승리호’촬영 마쳐
박, 영화 ‘서복’에 출사표 던져


배우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 박보검 등 ‘한류 4대 천왕’이 2020년 나란히 신작을 발표한다. 이 때문에 일본의 혐한류, 중국의 한한령 등을 넘어 경자년(庚子年)이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각 드라마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 전역을 들끓게 만들었던 이민호와 김수현은 나란히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이민호는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SBS ‘더 킹:영원의 군주’를 촬영 중이다. 그는 중국 SNS 웨이보 팔로어만 2834만 명이 넘는다. 이는 한국 연예인 중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이민호의 컴백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김수현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2015년 작인 KBS 2TV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중국 내 한류의 물꼬를 튼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그는 최근까지 중국 유명 브랜드의 론칭 행사에 잇따라 초대받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송중기와 박보검은 스크린을 공략한다. 송중기는 이미 제작비 260억 원이 투입된 SF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를 스타덤에 올린 영화 ‘늑대소년’의 연출자와 다시 손잡아 기대감이 높다.

박보검은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드라마 시장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영화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약이 저조했던 박보검의 첫 주연작이다. 극 중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연기한다.

tvN 관계자는 “아시아 전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이 출연하는 작품은 고가에 수출돼 ‘4대 천왕’이라 불릴 만하다”며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복귀는 중국, 일본을 넘어 범아시아 시장의 한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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