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 수도권 출신으론 처음
“조합원 의견 성심다해 듣겠다”
“농민 곁으로, 조합원 곁으로!” 지난달 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돼 220만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게 된 이성희(71·사진) 전 낙생농협(경기 성남시 분당구) 조합장은 당선 일성으로 ‘농민’과 ‘조합원’을 강조했다. 이 신임 회장은 당선과 동시에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3일 이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다른 후보들의 공약까지도 받아들여서 우리 협동조합이 농민 곁으로, 또 조합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패하고 이번에 재수 끝에 수도권 출신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이 된 그는 1971년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올해로 50년 가까이 농협에서 일한 셈이다. 1998년부터 낙생농협 조합장을 내리 세 번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업무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다. 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제41회 저축의 날에는 저축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농업인 월급제’ 등 안정된 농가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농협 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 등을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꼽아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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