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실시간 위치 확인
7일까지 희망자 신청접수


서울 관악구는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용 배회 감지기를 이달 말부터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배회 감지기는 GPS가 탑재된 기기로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를 가진 장애인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한 안심 지역을 장애인이 이탈했을 경우,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경고음을 전송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길을 잃거나 범죄 위험에 빠졌을 때 조기 대처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구는 감지기를 활용해 여성 장애인 생활 반경을 넓히고, 특히 여성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지기 사용을 원하는 관악 구민은 오는 7일까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3층 여성가족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만 12세부터 39세까지 여성 장애인을 감지기 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장애유형과 생활실태 등에 따라 신청자를 선정해 26일 기기를 배포하며 사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관악구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오는 2024년까지 △지역사회 성평등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14개의 여성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에 취약한 여성 장애인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감지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공약한 여성 친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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