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도착 정기편 운영 협약
8월부터 5년간 축제 개최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에서 정기 크루즈 모항(母港)시대가 열린다. 모항은 부산항에서 배와 승객들이 출발, 도착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부산은 크루즈 중간 기항지로 모항도 한시적이거나 부정기적으로 이용돼왔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해상 페스티벌인 ‘잇츠더십코리아(It’s the Ship Korea)’를 오는 8월부터 5년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크루즈 운영사인 ㈜크루즈랩,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관광 활성화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루즈랩은 오는 8월 28일부터 3박 4일 동안 이탈리아의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7000t급, 1800명 승선·사진)를 출항시켜 일본 후쿠오카(福岡) 등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오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상시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잇츠더십’은 전자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24시간 크루즈 선상에서 펼치는 테마 크루즈 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뿐 아니라 선상파티와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젊은층을 겨냥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요소를 가미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크루즈 상품이 50∼60대가 주류를 이룬 것을 탈피해 20∼30대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크루즈 여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출범한 ‘잇츠더십’은 싱가포르 지역을 거점으로 전 세계 88개국 3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관광도시로 공인받은 부산 크루즈 모항의 선상 페스티벌 행사가 숙박, 음식, 쇼핑 등의 분야에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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