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값 25만~39만원대
가격 대비 성능 최고 수준
‘갤A40’2500만 화소 지원
젊은층 셀피 촬영욕구 반영
‘갤진2’급속 충전기능 가능
어린이용SW‘키즈홈’탑재
‘LGX4’하이파이 DAC로
고해상도 음원 즐길수 있어
5세대(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高價) 단말기의 장(場)’으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자급제 스마트폰 출고가는 124만8500원, 세계 최초의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239만8000원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는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S 출고가도 119만9000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공기청정기, 노트북, 냉장고 한 대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
그렇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최상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중저가 스마트폰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5G 전용 스마트폰도 60만 원대 제품도 출시됐다. 4G LTE 제품 중에는 10만~30만 원대 가격에 고가 스마트폰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과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도 적지 않다.
◇5G 스마트폰 가격 안정화…60만 원대도 등장 =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A90은 출고 당시만 해도 출고가가 89만9800원이었다. 지금은 출고가가 인하돼 69만9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성능은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화면 크기는 6.7인치인 데다 카메라는 후면 3개,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언제든지 고화질의 셀피(Selfie·자기 자신의 사진을 스스로 찍는 일) 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두뇌’라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미국 퀄컴의 최고 성능 칩인 스냅드래곤 855를 채택했다. 저장 용량은 128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갤럭시 노트10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화면 크기는 더 크고 카메라 렌즈 개수는 같다. 4500mAh 대용량 배터리와 25W 급속 충전, 삼성페이,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도 지원한다. 다만, S펜이 없고, 데이터 연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임시저장메모리(램·RAM)가 6GB로, 갤럭시 노트10(12GB)보다 용량 크기가 적다.
◇통신사 추천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A40을 추천했다.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A40 출고가는 39만9300원으로,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 고객이 4만 원대 요금제인 ‘T플랜 안심 2.5기가 요금제’(월 4만3000원)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11만6000원을 받을 수 있어 28만33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 A40은 SNS와 셀피에 대한 젊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2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도입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카메라와 더욱 넓은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는 123도 초광각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갤럭시 A40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지원되지 않던 삼성페이를 지원,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3100mAh 용량의 배터리, 4GB 임시 저장 메모리, 64GB 내장 메모리 등 넉넉한 배터리와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KT도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진(Jean)2를 추천했다. 갤럭시 진2 출고가는 25만3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LTE 보급형 단말이다. 전면에는 800만,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주로 주력 스마트폰에만 지원되는 급속 충전 기능으로 빠르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LTE 데이터 ON 비디오 요금제’(월 6만9000원)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3만9000원과 추가 지원금 1만4000원을 받아 단말기를 무료로 손에 넣을 수 있다. KT는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A10e LTE 스마트폰도 함께 추천했다. 이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19만9100원으로 시중에 나온 단말 중 가장 저렴하다. KT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가장 제격”이라며 “갤럭시 A10e는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은 물론,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소프트웨어인 삼성 키즈 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만 원대 실속형 LTE 스마트폰 LG X4를 추천했다. 출고가 29만7000원인 중저가형인데도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X4는 20만 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중 최초로 하이파이 쿼드 DAC(Hi-Fi Quad DAC)를 적용했다. 하이파이 DAC는 24비트 이상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지원하는 장치다. X4에는 4개의 하이파이 DAC가 탑재됐다. X4 사용자는 최고 32비트 192킬로헤르츠(㎑)까지 원음에 가까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고가의 전용 이어폰이 없이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카메라 기능도 준수하다. 후면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는 위상검출자동초점 기능으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낸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LG페이와 구글의 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 스마트폰으로도 게임 플레이와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굳이 5G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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