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상태서 뼈 좌우 움직이면 더 효과
이렇게 움직임이 제한되면 운동을 통해서 운동범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당기는 ‘견인’과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손가락 관절은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손가락을 구부렸을 때 구부러지는 관절을 먼 곳부터 세면 됩니다. 손가락 끝에 하나, 중간에 하나, 손바닥에 붙는 곳에서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 어느 부위가 잘 안 구부러지고 다 안 펴지는지 확인합니다. 안 좋은 관절 위주로 재활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손가락을 당겨 관절을 늘리는 것을 ‘견인’이라 합니다. 견인의 효과는 수축돼 있는 관절막과 인대를 늘려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게 합니다. 물리치료사나 다른 사람이 견인 치료를 할 때는 관절을 중심으로 양옆의 손가락뼈를 잡고 당깁니다. 아픈 관절의 하나 먼 쪽의 뼈를 잡고 당깁니다. 견인 상태에서 뼈를 양옆으로 움직이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 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주로 손을 많이 쓴 중년 주부들에게 발생해 삶의 질을 낮춥니다.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지면서 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이면서 작은 여러 개의 관절이 아프다 보니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습니다. 손가락 관절염 치료는 뜨거운 물, 파라핀을 이용한 온열 치료, 소염제, 파스 등이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수술도 하지만 급성 염증기가 지나면서 통증도 어느 정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수술은 신중히 결정합니다. 아플 때는 잠들기도 힘들고 관절 마디가 쑤셔서 눈물도 나지만, 몇 년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아 통증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아파서 안 움직이면 관절이 굳고 증상은 더 악화합니다. 손가락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약을 먹고 온찜질을 해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이 회복되도록 견인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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