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옥스퍼드이코노믹스 전망
‘우한폐렴쇼크’에 “무역 둔화”
국내 증권사들도 잇단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잇달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인 중국이 ‘마비’되면서 한국의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객 감소, 외부 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 등이 겹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반등은커녕 2.0%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0%로 낮춘다”며 “2019년 성장률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1월 한국의 수출은 6.1% 감소해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세계 교역 요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으로 세계 교역 요건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단기 무역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므로 이제 단기 공급망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무역의 둔화와 중국의 수요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수출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향후 바이러스 확산 시 대중(對中)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우한폐렴쇼크’에 “무역 둔화”
국내 증권사들도 잇단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잇달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인 중국이 ‘마비’되면서 한국의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객 감소, 외부 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내 소비 부진 등이 겹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반등은커녕 2.0%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0%로 낮춘다”며 “2019년 성장률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1월 한국의 수출은 6.1% 감소해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세계 교역 요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으로 세계 교역 요건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단기 무역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므로 이제 단기 공급망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무역의 둔화와 중국의 수요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수출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향후 바이러스 확산 시 대중(對中)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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