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앞으로 더 큰 타격”
‘일본 불매운동 v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행업계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과 지난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우한 폐렴 사태란 이중고에 봉착하며 휘청이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았던 여행사들이 한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번에는 우한 폐렴으로 주요 관광상품인 중국 여행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4일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지난달 매출 실적을 보면, 일본과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표면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가 중국 여행보다 더 많은 감소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량 미포함)가 18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7% 감소했다. 일본 여행이 85.8%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중국의 경우 1월 중순부터 우한 폐렴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62.2% 줄었다. 모두투어도 1월 해외여행 수요가 13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역시 일본 여행객이 전년에 비해 83.7%나 빠졌고, 중국 여행객도 32.7% 감소했다. 다만, 항공권 판매의 경우 12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 여행이 중국 여행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체들은 우한 폐렴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우한 폐렴 사태 영향이 여행 수요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월부터는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하나투어는 2월과 3월 여행 예약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1%, 54.1% 감소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우한 폐렴의 경우 1월 중순부터 사태가 심각해져 경각심도 이때부터 높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1월 매출보다는 2월 이후부터 매출에 본격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여행 수요 감소뿐 아니라 해외여행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일본 불매운동 v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행업계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과 지난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우한 폐렴 사태란 이중고에 봉착하며 휘청이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았던 여행사들이 한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번에는 우한 폐렴으로 주요 관광상품인 중국 여행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4일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지난달 매출 실적을 보면, 일본과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표면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가 중국 여행보다 더 많은 감소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량 미포함)가 18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7% 감소했다. 일본 여행이 85.8%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중국의 경우 1월 중순부터 우한 폐렴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62.2% 줄었다. 모두투어도 1월 해외여행 수요가 13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역시 일본 여행객이 전년에 비해 83.7%나 빠졌고, 중국 여행객도 32.7% 감소했다. 다만, 항공권 판매의 경우 12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 여행이 중국 여행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체들은 우한 폐렴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우한 폐렴 사태 영향이 여행 수요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월부터는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하나투어는 2월과 3월 여행 예약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1%, 54.1% 감소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우한 폐렴의 경우 1월 중순부터 사태가 심각해져 경각심도 이때부터 높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1월 매출보다는 2월 이후부터 매출에 본격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여행 수요 감소뿐 아니라 해외여행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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