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주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사진)가 불법 대마초 거래 적발에 큰 공을 세웠다.
4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시 5분쯤 지역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이유 없이 서성이는 한 남성이 센터 CCTV 관제 요원에게 포착됐다. 관제 요원은 CCTV 추적을 통해 이 남성의 동선을 쫓으며 집중 관찰했다. 약 16분 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간단한 목례 후 작은 비닐봉지와 현금을 주고받았다. 1시 30분쯤 두 사람은 담배 한 개비를 나누어 피우며, 정체불명의 물체를 만졌다.
이를 대마초 거래로 직감한 관제 요원은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서 상황을 설명했고, 경찰관은 즉시 112 종합상황실과 인근 당현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차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마약을 산 황모(23) 씨와 판매자인 인도인 남성 요리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노원구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에 마약 사범 검거에 기여한 관제 요원과 신속히 대응한 경찰관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현재 노원구 내 통학로, 공원, 이면도로 등엔 CCTV 1990대가 설치돼 있다.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에는 노원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4명과 16명의 관제 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CCTV를 살피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