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업 해외진출
성장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환경 시장의 대안으로 동남·동북아 지역이 새로운 녹색산업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Environment Business International)는 해당 시장이 2017년까지 연 7%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른바 ‘신남방·신북방 환경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5일 ‘우즈베키스탄 폐기물관리 개선 마스터플랜’에 따라 올해 벨라루스 등 신흥 북방지역 및 남방지역 환경산업 수요를 발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된 사업 수출액 목표는 북방 진출(2022년까지) 2000억 원, 남방 진출 5000억 원(2020년)이다. 환경부는 앞서 국내 환경기업의 동남아 해외 진출을 지원해 총 4022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선 지난해 7월 반다주리 정수장 건설사업을 1406억 원에 수주했다. 이 외에도 미얀마 정부의 요청으로 만달레이 매립장 매립가스(LPG) 발전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 국내 폐기물 자원화 기술의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진장케퐁 지역 하수처리장 내 우리 기업의 분리막(MBR) 납품을 추진해 국내 선진환경기술 보급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은 북방에서도 열매를 맺고 있다. 환경부는 2016년 수립한 러시아 극동지역 폐기물관리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 폐기물 감량(21%)과 재활용률 제고(38%)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노후상수관 개선사업, 러시아 천연가스차량(NGV) 보급사업 등을 지원해 국내 녹색산업의 신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정부발주 도급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주요 트렌드인 투자개발사업, 다자개발은행 등 수주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환경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성장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환경 시장의 대안으로 동남·동북아 지역이 새로운 녹색산업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Environment Business International)는 해당 시장이 2017년까지 연 7%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른바 ‘신남방·신북방 환경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5일 ‘우즈베키스탄 폐기물관리 개선 마스터플랜’에 따라 올해 벨라루스 등 신흥 북방지역 및 남방지역 환경산업 수요를 발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된 사업 수출액 목표는 북방 진출(2022년까지) 2000억 원, 남방 진출 5000억 원(2020년)이다. 환경부는 앞서 국내 환경기업의 동남아 해외 진출을 지원해 총 4022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선 지난해 7월 반다주리 정수장 건설사업을 1406억 원에 수주했다. 이 외에도 미얀마 정부의 요청으로 만달레이 매립장 매립가스(LPG) 발전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 국내 폐기물 자원화 기술의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진장케퐁 지역 하수처리장 내 우리 기업의 분리막(MBR) 납품을 추진해 국내 선진환경기술 보급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은 북방에서도 열매를 맺고 있다. 환경부는 2016년 수립한 러시아 극동지역 폐기물관리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 폐기물 감량(21%)과 재활용률 제고(38%)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노후상수관 개선사업, 러시아 천연가스차량(NGV) 보급사업 등을 지원해 국내 녹색산업의 신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정부발주 도급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주요 트렌드인 투자개발사업, 다자개발은행 등 수주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환경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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