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수량 제한해도 금방 품절
극소량 입고돼 품귀현상 계속
일부 개인병원, 손세정제 바닥
5일 오후, 대형 약국들이 즐비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일대는 길 건너 썰렁한 광장시장과 달리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찾는 손님으로 북적였다. 약국을 찾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대형 약국 입구나 계산대에는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대형 약국 약사들은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 가는 바람에 비축해 둔 물량을 전량 소진해 새로 주문을 넣었지만, 입고가 안 되거나 주문량에 비해 극히 적은 양만 입고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대형 약국에서는 마스크 60개들이 박스 2개가 도착하자마자 5명가량이 바로 줄을 서 구매했다. 개당 가격은 2000원으로 1인당 구매 수량을 최대 15개로 제한했지만, 이마저도 금방 동났다. 추가 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있었으나 약사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 약사는 “처음에 중국인들이 박스째 사가도록 두면서 문제가 생겼고, 오랫동안 거래해 온 업체들도 공급 수량을 맞추지 못해 수량 제한을 하고 있다”며 “이것도 3일 만에 입고된 건데,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대형 약국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 약국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판매하는 매대를 따로 마련했지만, 매대는 텅 비어 있었다. 손 세정제가 품절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해 손 세정제를 제조하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소독용 알코올까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형 약국조차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소형 약국이나 개인병원 등도 물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 병원 대부분은 병원 입구나 카운터, 대기실 탁자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뒀지만, 일부 개인병원은 준비해 둔 손 세정제가 모두 떨어져 이를 보충하지 못하기도 했다. 광화문의 한 개인병원에서 만난 직장인 A 씨는 “직장에서 좀 멀더라도 손 세정제가 구비된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유현진 기자
극소량 입고돼 품귀현상 계속
일부 개인병원, 손세정제 바닥
5일 오후, 대형 약국들이 즐비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일대는 길 건너 썰렁한 광장시장과 달리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찾는 손님으로 북적였다. 약국을 찾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대형 약국 입구나 계산대에는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대형 약국 약사들은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 가는 바람에 비축해 둔 물량을 전량 소진해 새로 주문을 넣었지만, 입고가 안 되거나 주문량에 비해 극히 적은 양만 입고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대형 약국에서는 마스크 60개들이 박스 2개가 도착하자마자 5명가량이 바로 줄을 서 구매했다. 개당 가격은 2000원으로 1인당 구매 수량을 최대 15개로 제한했지만, 이마저도 금방 동났다. 추가 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있었으나 약사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 약사는 “처음에 중국인들이 박스째 사가도록 두면서 문제가 생겼고, 오랫동안 거래해 온 업체들도 공급 수량을 맞추지 못해 수량 제한을 하고 있다”며 “이것도 3일 만에 입고된 건데,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대형 약국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 약국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판매하는 매대를 따로 마련했지만, 매대는 텅 비어 있었다. 손 세정제가 품절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소독용 알코올을 활용해 손 세정제를 제조하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소독용 알코올까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형 약국조차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소형 약국이나 개인병원 등도 물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 병원 대부분은 병원 입구나 카운터, 대기실 탁자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뒀지만, 일부 개인병원은 준비해 둔 손 세정제가 모두 떨어져 이를 보충하지 못하기도 했다. 광화문의 한 개인병원에서 만난 직장인 A 씨는 “직장에서 좀 멀더라도 손 세정제가 구비된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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