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전히 소재파악 못해
출입국사무소 인력부족도 겹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지난달 13∼25일 입국한 외국인 205명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발표했지만,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이들의 위치와 출국 여부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의 확산을 시급히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외국인들의 입국정보가 불명확한 데다 담당 공무원들의 인력 부족 등으로 작업이 더뎌지면서 결국 소재 파악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 위치와 연락처 등이 파악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5일 오전 현재 추가로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각 자치구에 재차 협조 공문 등을 보내 소재 파악에 주력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작성한 입국카드에 적힌 국내 주소지와 연락처를 보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도 이들의 출국 여부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행정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일이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출입국사무소에 외국인 65명에 대한 출국 여부 확인을 요청했고, 이르면 5일 중에 답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허술한 외국인 입국자 관리로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오전 0시가 돼서야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만들어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국내 주소를 일일이 확인하고 연락처도 실제 연락이 되는지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입국카드에 부정확한 정보를 써도 그대로 입국이 허용됐다. 따라서 일각에선 소재 파악이 안 된 65명의 외국인 중 불법체류나 밀수 등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사람들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140명은 출국 여부가 확인된 상황이다. 이들 중 39명은 출국이 확인됐으며 81명은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능동감시 외국인 중에서는 아직 우한 폐렴 확진자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출입국사무소 인력부족도 겹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지난달 13∼25일 입국한 외국인 205명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발표했지만,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이들의 위치와 출국 여부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폐렴의 확산을 시급히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외국인들의 입국정보가 불명확한 데다 담당 공무원들의 인력 부족 등으로 작업이 더뎌지면서 결국 소재 파악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 위치와 연락처 등이 파악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5일 오전 현재 추가로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각 자치구에 재차 협조 공문 등을 보내 소재 파악에 주력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작성한 입국카드에 적힌 국내 주소지와 연락처를 보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도 이들의 출국 여부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행정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일일이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출입국사무소에 외국인 65명에 대한 출국 여부 확인을 요청했고, 이르면 5일 중에 답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허술한 외국인 입국자 관리로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오전 0시가 돼서야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만들어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국내 주소를 일일이 확인하고 연락처도 실제 연락이 되는지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입국카드에 부정확한 정보를 써도 그대로 입국이 허용됐다. 따라서 일각에선 소재 파악이 안 된 65명의 외국인 중 불법체류나 밀수 등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사람들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140명은 출국 여부가 확인된 상황이다. 이들 중 39명은 출국이 확인됐으며 81명은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능동감시 외국인 중에서는 아직 우한 폐렴 확진자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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