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북미무역협정 등 강조
대선 겨냥 지지층 결집 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의회에서 ‘위대한 미국의 귀환’ 주제의 연두교서를 통해 취임 후 경제 등 각종 성과를 내세우며 11월 대선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다만 연두교서가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면서 무죄 판결 후 승전고로 활용한다는 의도는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두교서에서 “3년 전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시작했다”며 “오늘 그 믿을 수 없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없애고, 세금을 줄이고,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합의를 위해 싸웠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등 새로운 무역합의 성과를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임 행정부 8년간 30만 개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내 행정부 3년 사이 3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며 “전임 2개 행정부에서 6만 개의 공장이 없어졌지만, 내 행정부에서 새로운 공장 12만 개가 생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등 반이민 정책을 강조하며 보수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도 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공약에 따라 중동에서 전쟁을 끝내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 초청한 특별손님들도 자신의 국정 성과 홍보에 맞는 인물들로 골랐다. 트럼프 대통령 초청 인사에는 지난주 국경수비대 부대장으로 승진한 라울 오르티즈가 포함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진행해온 반이민 정책과 남부 국경장벽 건설 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육군 참전군인이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노숙 생활까지 하다 직업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은 토니 랜킨스도 초청했다. 취임 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역대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자랑하는 내용의 연두교서 사례에 적합한 인물을 내세운 셈이다.
반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연두교서에 불참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을 불러일으킨 인물을 초청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임을 이유로 연두교서에 참석하지 않았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대선 겨냥 지지층 결집 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의회에서 ‘위대한 미국의 귀환’ 주제의 연두교서를 통해 취임 후 경제 등 각종 성과를 내세우며 11월 대선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다만 연두교서가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면서 무죄 판결 후 승전고로 활용한다는 의도는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두교서에서 “3년 전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시작했다”며 “오늘 그 믿을 수 없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없애고, 세금을 줄이고,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합의를 위해 싸웠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등 새로운 무역합의 성과를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임 행정부 8년간 30만 개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내 행정부 3년 사이 3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며 “전임 2개 행정부에서 6만 개의 공장이 없어졌지만, 내 행정부에서 새로운 공장 12만 개가 생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등 반이민 정책을 강조하며 보수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도 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공약에 따라 중동에서 전쟁을 끝내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 초청한 특별손님들도 자신의 국정 성과 홍보에 맞는 인물들로 골랐다. 트럼프 대통령 초청 인사에는 지난주 국경수비대 부대장으로 승진한 라울 오르티즈가 포함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진행해온 반이민 정책과 남부 국경장벽 건설 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육군 참전군인이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노숙 생활까지 하다 직업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은 토니 랜킨스도 초청했다. 취임 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역대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자랑하는 내용의 연두교서 사례에 적합한 인물을 내세운 셈이다.
반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연두교서에 불참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을 불러일으킨 인물을 초청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임을 이유로 연두교서에 참석하지 않았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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