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기부금 계좌 개설 공지
현대차 등 기업 151억원 기부


최근 한국 기업과 화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을 돕고 싶다며 중국 측에 인도적 지원 방안을 문의하는 경우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용 기부금 계좌까지 개설,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5일 주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의 ‘대사관 동정’에 따르면 중국대사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전용 기부금 계좌’를 개설했다. 대사관 측은 공지에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비롯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사건 발생 이후 수많은 한국 국민과 재한 화교·화인들이 중국 인민이 보다 빠르게 바이러스를 퇴치하도록 돕고 격려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대사관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측은 홈페이지에서 “통계에 따르면 2월 1일까지 중국 삼성과 현대자동차, SK차이나, LG그룹 등 20여 개 한국 기업이 기부한 성금과 구호물품이 총 8926만 위안(약 151억4563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삼성이 3000만 위안(50억9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현대자동차그룹이 1000만 위안의 성금 및 500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SK차이나는 700만 위안의 성금과 300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북경한미약품 그룹사와 LG그룹도 각각 900만 위안, 824만 위안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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