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버스·철도 이용꺼려
공유차량·자전거 등도‘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면서 집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는 ‘방콕족’(방에 콕 박혀 있기)이 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대중교통 및 공유경제 이용자 수는 줄고, 서울 시내 차량이 줄면서 차량 이동 평균속도는 증가했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에 따르면, 3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9일간 서울 시내 전일(오전 6시∼오후 10시) 차량 평균속도는 시속 2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차량 평균속도 시속 23.6㎞보다 1.3㎞ 빨랐다. 차량 속도가 증가하면서 올해 조사 기간 차량 속도 ‘원활(하루 평균 시속 25㎞)’인 날도 총 5일로, 지난해 3일보다 이틀 더 많았다.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우한 폐렴 공포에 감소하고 있다. 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7일간 677만489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2만6471명에 비해 이용자 수가 약 20% 감소했다. 부산 도시철도도 올해 같은 기간 521만2708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3만284명보다 이용자 수가 약 14% 줄었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자 수도 줄었다. 다만, 사망자가 속출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단 감소 폭이 크지 않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우한 폐렴은 공유경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의 이용객은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27일은 정부가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날이다.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경우 출퇴근 시간 이용률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이용률이 약 5% 감소했다. 타다 관계자는 “회식과 저녁 모임이 줄면서 늦은 시간 귀가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며 “그나마 출퇴근 시간 이용자 수가 줄지 않은 건 차량 내 손 세정제 비치와 꾸준한 차량 소독 등의 예방활동이 이용자의 불안 심리를 줄여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공유차량·자전거 등도‘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면서 집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는 ‘방콕족’(방에 콕 박혀 있기)이 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대중교통 및 공유경제 이용자 수는 줄고, 서울 시내 차량이 줄면서 차량 이동 평균속도는 증가했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에 따르면, 3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9일간 서울 시내 전일(오전 6시∼오후 10시) 차량 평균속도는 시속 2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차량 평균속도 시속 23.6㎞보다 1.3㎞ 빨랐다. 차량 속도가 증가하면서 올해 조사 기간 차량 속도 ‘원활(하루 평균 시속 25㎞)’인 날도 총 5일로, 지난해 3일보다 이틀 더 많았다.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우한 폐렴 공포에 감소하고 있다. 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7일간 677만489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2만6471명에 비해 이용자 수가 약 20% 감소했다. 부산 도시철도도 올해 같은 기간 521만2708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3만284명보다 이용자 수가 약 14% 줄었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자 수도 줄었다. 다만, 사망자가 속출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단 감소 폭이 크지 않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우한 폐렴은 공유경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의 이용객은 전주 대비 5% 감소했다. 27일은 정부가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날이다.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경우 출퇴근 시간 이용률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이용률이 약 5% 감소했다. 타다 관계자는 “회식과 저녁 모임이 줄면서 늦은 시간 귀가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며 “그나마 출퇴근 시간 이용자 수가 줄지 않은 건 차량 내 손 세정제 비치와 꾸준한 차량 소독 등의 예방활동이 이용자의 불안 심리를 줄여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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