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활동… 유시민과 친분
금융당국 승인 없이 7000억 원을 모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VIK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신라젠에도 대규모로 투자한 바 있으며 검찰은 최근 신라젠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4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임모 씨 등 7명은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 판사는 “이 전 대표가 구속기간 중 VIK 자금과 관련된 결정을 하는 등 중요 의사결정을 하면서 VIK를 사실상 경영하고 있었고, B사의 오모 대표와 공모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620억 원에 가까운 유상증자를 진행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부터 4년간 금융당국 인가 없이 투자금 7000억 원을 모은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2016년 보석으로 풀려난 후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금을 또다시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과거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와 국민참여당 등에서 활동한 인물이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신라젠의 기술설명회에서 축사를 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당시 신라젠의 최대 주주였던 이 전 대표의 부탁으로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VIK는 2013년부터 450억여 원을 신라젠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신라젠은 한때 주가가 고공행진했으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며 주가가 급락해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은 거액의 지분을 팔아치우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금융당국 승인 없이 7000억 원을 모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VIK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신라젠에도 대규모로 투자한 바 있으며 검찰은 최근 신라젠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4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임모 씨 등 7명은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 판사는 “이 전 대표가 구속기간 중 VIK 자금과 관련된 결정을 하는 등 중요 의사결정을 하면서 VIK를 사실상 경영하고 있었고, B사의 오모 대표와 공모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620억 원에 가까운 유상증자를 진행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부터 4년간 금융당국 인가 없이 투자금 7000억 원을 모은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2016년 보석으로 풀려난 후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금을 또다시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과거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와 국민참여당 등에서 활동한 인물이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신라젠의 기술설명회에서 축사를 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당시 신라젠의 최대 주주였던 이 전 대표의 부탁으로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VIK는 2013년부터 450억여 원을 신라젠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신라젠은 한때 주가가 고공행진했으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며 주가가 급락해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은 거액의 지분을 팔아치우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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