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공장부터 재가동될 듯
삼성·LG 中공장도 생산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연장됐던 중국 춘제(春節) 연휴가 끝나고 현지 공장들이 서서히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휴업 사태를 초래한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부품업체 중국 공장이 일부 재가동되면서, 일부 물량이 10일 국내로 공수된다. 삼성과 LG 등 전자업체의 중국 공장도 이날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100%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 항공편과 배편으로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 1차 생산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온다. 부품업체 현지 공장 일부가 지난 7일부터 시범운영 수준으로 가동을 재개, 주말 사이 생산한 물량부터 국내로 운송되는 것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관세청 신속 통관 지원을 받아 바로 울산 등 국내 공장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차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업체의 중국 내 15개 지역, 총 30여 개 공장 가운데 주로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20여 곳이 다시 문을 연 상태다.
이에 현대차는 예정대로 11일 팰리세이드, GV80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장도 12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업 기간 부품사가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만들어둔 와이어링 하니스로 재가동할 계획이었는데, 중국 물량이 추가돼 좀 더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내 가전 공장도 이날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최소 인원으로 24시간 가동해오던 현지 반도체 공장 역시 이날부터는 출근 인원이 늘어 정상 가동 수순을 밟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현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춘제 휴무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된 것은 아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산둥성 이외 지역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은 아직 재가동이 확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자가 격리가 필요한 직원, 감염 불안감에 출근하지 않는 직원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 2개 가전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쑤저우(蘇州) 공장은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톈진(天津) 공장은 중국 지방정부 권고로 다시 일주일간 가동이 늦춰졌다. 중국 7개 지역에서 총 10개 공장을 운영하는 LG전자의 경우 7곳은 이날 재가동됐지만, 톈진·항저우(杭州)·친황다오(秦皇島) 등 3개 공장은 지방정부 가동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지방정부가 휴무일을 장기간 연장할 경우 물량 확보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이은지 기자 tarant@munhwa.com
삼성·LG 中공장도 생산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연장됐던 중국 춘제(春節) 연휴가 끝나고 현지 공장들이 서서히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휴업 사태를 초래한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부품업체 중국 공장이 일부 재가동되면서, 일부 물량이 10일 국내로 공수된다. 삼성과 LG 등 전자업체의 중국 공장도 이날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100%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 항공편과 배편으로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 1차 생산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온다. 부품업체 현지 공장 일부가 지난 7일부터 시범운영 수준으로 가동을 재개, 주말 사이 생산한 물량부터 국내로 운송되는 것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관세청 신속 통관 지원을 받아 바로 울산 등 국내 공장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차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업체의 중국 내 15개 지역, 총 30여 개 공장 가운데 주로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20여 곳이 다시 문을 연 상태다.
이에 현대차는 예정대로 11일 팰리세이드, GV80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장도 12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업 기간 부품사가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만들어둔 와이어링 하니스로 재가동할 계획이었는데, 중국 물량이 추가돼 좀 더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내 가전 공장도 이날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최소 인원으로 24시간 가동해오던 현지 반도체 공장 역시 이날부터는 출근 인원이 늘어 정상 가동 수순을 밟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현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춘제 휴무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된 것은 아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산둥성 이외 지역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은 아직 재가동이 확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자가 격리가 필요한 직원, 감염 불안감에 출근하지 않는 직원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 2개 가전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쑤저우(蘇州) 공장은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톈진(天津) 공장은 중국 지방정부 권고로 다시 일주일간 가동이 늦춰졌다. 중국 7개 지역에서 총 10개 공장을 운영하는 LG전자의 경우 7곳은 이날 재가동됐지만, 톈진·항저우(杭州)·친황다오(秦皇島) 등 3개 공장은 지방정부 가동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지방정부가 휴무일을 장기간 연장할 경우 물량 확보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이은지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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