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여파로 아시아 골프대회가 잇따라 취소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오는 20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와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등 LPGA투어 아시아 시리즈 2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LPGA투어는 지난달 우한 폐렴 여파로 3월 첫 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를 일찌감치 취소시켰다. 이로써 올해 LPGA투어 아시아시리즈는 호주에서 2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됐다. 오는 13일부터 호주 남서부지역인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은 예정대로 열린다.
앞서 영국왕실골프협회(R&A)도 오는 12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한국 여자국가대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폐렴 확산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회를 연기했다.
LPGA투어가 아시아시리즈를 전격 취소한 데는 흥행을 이끌 정상급 스타들이 우한 폐렴 우려로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설사 스폰서 기업의 입장에서 대회를 강행하더라도 갤러리를 모으기가 쉽지 않고, 행여 대회 강행으로 인해 우한 폐렴 전염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연맹의 아마추어대회는 향후 일정을 달리할 수 있지만, LPGA투어는 일정표대로 시즌을 소화해야 하기에 대회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과 박성현 등은 일찌감치 아시아시리즈 불참을 선언하고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PGA투어는 오는 3월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한편 아직 공식발표는 하지 않지만 3월 대만에서 공식 출범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겸한 아시아 여자골프 시리즈 첫 대회로 준비 중인 대만여자오픈도 이번 주 내에 대회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명식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오는 20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와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등 LPGA투어 아시아 시리즈 2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LPGA투어는 지난달 우한 폐렴 여파로 3월 첫 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를 일찌감치 취소시켰다. 이로써 올해 LPGA투어 아시아시리즈는 호주에서 2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됐다. 오는 13일부터 호주 남서부지역인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은 예정대로 열린다.
앞서 영국왕실골프협회(R&A)도 오는 12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한국 여자국가대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폐렴 확산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회를 연기했다.
LPGA투어가 아시아시리즈를 전격 취소한 데는 흥행을 이끌 정상급 스타들이 우한 폐렴 우려로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설사 스폰서 기업의 입장에서 대회를 강행하더라도 갤러리를 모으기가 쉽지 않고, 행여 대회 강행으로 인해 우한 폐렴 전염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연맹의 아마추어대회는 향후 일정을 달리할 수 있지만, LPGA투어는 일정표대로 시즌을 소화해야 하기에 대회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과 박성현 등은 일찌감치 아시아시리즈 불참을 선언하고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PGA투어는 오는 3월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한편 아직 공식발표는 하지 않지만 3월 대만에서 공식 출범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겸한 아시아 여자골프 시리즈 첫 대회로 준비 중인 대만여자오픈도 이번 주 내에 대회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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