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북·중 국경이 통제되면서 북한의 주요 국경 지역의 쌀 가격이 2주 만에 40%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전염병 확산을 우려해 국경을 통제하고 있어 북한 내 식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북한 전역의 장마당 시장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데일리NK에 따르면 북·중 국경도시인 양강도 혜산 지역의 쌀 가격은 지난 1월 중순 1㎏당 4550원에서 2월 초 6550원으로 40% 이상 올랐다. 통상 추수기에 걷은 쌀을 재분배하는 연말연초 기간에는 식량 가격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 춘궁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쌀 가격이 폭등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쌀이 크게 줄면서 가격 또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쌀 가격 상승은 혜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의주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4300원에서 5450원으로 30% 가까이 올랐고, 평양 또한 4470원에서 5480원으로 20% 이상 상승했다. 평양·신의주 지역 쌀 가격은 당국의 통제로 작황량이 부진했던 지난 수년간에도 5000원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우한 폐렴의 여파로 당국의 통제 또한 작용하지 않고 있으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5000원을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우한 폐렴 여파가 길게는 여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4월부터 시작되는 춘궁기에는 북한 경제에 더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식량계획(WFP)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작황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교역 창구인 중국 국경을 통제하면서 외부 유입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비료 등의 유입이 막히면서 농업 생산량 부진을 겪었지만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식량 가격을 안정시켜왔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화 구조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식량난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정철순 기자
10일 북한 전역의 장마당 시장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데일리NK에 따르면 북·중 국경도시인 양강도 혜산 지역의 쌀 가격은 지난 1월 중순 1㎏당 4550원에서 2월 초 6550원으로 40% 이상 올랐다. 통상 추수기에 걷은 쌀을 재분배하는 연말연초 기간에는 식량 가격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 춘궁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쌀 가격이 폭등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쌀이 크게 줄면서 가격 또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쌀 가격 상승은 혜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의주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4300원에서 5450원으로 30% 가까이 올랐고, 평양 또한 4470원에서 5480원으로 20% 이상 상승했다. 평양·신의주 지역 쌀 가격은 당국의 통제로 작황량이 부진했던 지난 수년간에도 5000원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우한 폐렴의 여파로 당국의 통제 또한 작용하지 않고 있으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5000원을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우한 폐렴 여파가 길게는 여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4월부터 시작되는 춘궁기에는 북한 경제에 더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식량계획(WFP)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작황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교역 창구인 중국 국경을 통제하면서 외부 유입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비료 등의 유입이 막히면서 농업 생산량 부진을 겪었지만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식량 가격을 안정시켜왔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화 구조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식량난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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