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도체제 유지 한국당에
당안팎 “민심배반 행위” 비판
“지지율 20%黨 계승할것없어
그림자까지 모조리 지워야”
통합신당 비대위 체제로 가야
범보수·중도 야권이 뭉치는 ‘대통합신당(가칭)’ 출범을 앞두고 신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막판 진통이 계속되면서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해 통합 시너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현 지도체제 승계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당 지지율이 20%에 불과한 당에서 계승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그림자조차 싹 지워야 보수 통합과 혁신이 가능하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보수층 총선 민심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11일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과 관련,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기존 공관위 체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등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신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통합이 필요하다면 그 통합으로 인해서 생기는 희생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고 그게 통합의 정신”이라며 “그런 통합의 정신 없이는 통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통합 과정에서 양보하기 어려운 자리도 있고 당연히 알력이 생긴다”며 “그걸 감수하고 적절한 선에서 타결해내는 것이 정치력”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나머지는 내 밑으로 오라’는 식의 태도로는 통합할 수 없다”며 “그런 식으로는 통합해도 또 분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수용하겠다고 양보했다.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서 “새보수당은 현재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다른 공관위원의 개혁 공천을 위한 열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수용한다”며 “개혁적인 공천을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지도체제 구성 협의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현 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유지하면서 새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등 통합 참여 세력에 일부 최고위원을 추가해 주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새보수당 등은 한국당의 이런 구상을 수용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한국당 지도체제가 유지되면 한국당 이미지를 벗기 어려워 통합의 시너지가 감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진·김현아·나주예 기자
당안팎 “민심배반 행위” 비판
“지지율 20%黨 계승할것없어
그림자까지 모조리 지워야”
통합신당 비대위 체제로 가야
범보수·중도 야권이 뭉치는 ‘대통합신당(가칭)’ 출범을 앞두고 신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막판 진통이 계속되면서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해 통합 시너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현 지도체제 승계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당 지지율이 20%에 불과한 당에서 계승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그림자조차 싹 지워야 보수 통합과 혁신이 가능하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보수층 총선 민심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11일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과 관련,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기존 공관위 체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등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신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통합이 필요하다면 그 통합으로 인해서 생기는 희생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고 그게 통합의 정신”이라며 “그런 통합의 정신 없이는 통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통합 과정에서 양보하기 어려운 자리도 있고 당연히 알력이 생긴다”며 “그걸 감수하고 적절한 선에서 타결해내는 것이 정치력”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나머지는 내 밑으로 오라’는 식의 태도로는 통합할 수 없다”며 “그런 식으로는 통합해도 또 분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수용하겠다고 양보했다.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서 “새보수당은 현재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다른 공관위원의 개혁 공천을 위한 열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수용한다”며 “개혁적인 공천을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지도체제 구성 협의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현 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유지하면서 새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등 통합 참여 세력에 일부 최고위원을 추가해 주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새보수당 등은 한국당의 이런 구상을 수용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한국당 지도체제가 유지되면 한국당 이미지를 벗기 어려워 통합의 시너지가 감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진·김현아·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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