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의료원 TF 브리핑
“日크루즈 전파경로 단정 못해”
국내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은 에어로졸(대기 중에 떠도는 미세한 입자)로는 감염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 팀장은 11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호흡기 감염 전파는 크게 비말 전파와 공기 전파(비말핵 전파)로 나뉘고 둘은 명백히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호흡기 감염증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은 항상 논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비말핵은 대개 5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 입자로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며 공기 전파를 일으킬 수 있으나 그보다 큰 입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훨씬 무겁기 때문에 2m 이상 거리를 넘어서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방 팀장은 실제 공기 전파라고 해도 병원체의 밀도가 중요하다며,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질병을 전파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기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명백히 인정되는 감염병은 홍역과 결핵, 두창, 수두 등 4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잠복기가 24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10일 이상의 잠복기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전체 130여 명이 감염된 채 요코하마(橫濱)항에 정박 중인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경우, 그는 “대량환자가 발견된 것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직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상당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공기 전파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방 팀장은 네 번째로 퇴원한 11번째 확진자와 관련, “현재 격리해제 기준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이 임상 증상이 호전된 지 48시간이 지난 후 2회 연속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며 “11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임상 증상이 좋아졌으며 5일, 7일 시행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격리해제 기준에 부합해서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재규·윤정아·조재연 기자
“日크루즈 전파경로 단정 못해”
국내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은 에어로졸(대기 중에 떠도는 미세한 입자)로는 감염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 팀장은 11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호흡기 감염 전파는 크게 비말 전파와 공기 전파(비말핵 전파)로 나뉘고 둘은 명백히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호흡기 감염증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은 항상 논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비말핵은 대개 5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 입자로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며 공기 전파를 일으킬 수 있으나 그보다 큰 입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훨씬 무겁기 때문에 2m 이상 거리를 넘어서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방 팀장은 실제 공기 전파라고 해도 병원체의 밀도가 중요하다며,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질병을 전파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기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명백히 인정되는 감염병은 홍역과 결핵, 두창, 수두 등 4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잠복기가 24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10일 이상의 잠복기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전체 130여 명이 감염된 채 요코하마(橫濱)항에 정박 중인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경우, 그는 “대량환자가 발견된 것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직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상당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공기 전파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방 팀장은 네 번째로 퇴원한 11번째 확진자와 관련, “현재 격리해제 기준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이 임상 증상이 호전된 지 48시간이 지난 후 2회 연속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며 “11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임상 증상이 좋아졌으며 5일, 7일 시행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격리해제 기준에 부합해서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재규·윤정아·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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