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수상 후보에조차 오른 적 없던 아카데미영화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상과 감독상뿐 아니라, 각본상·국제극영화상까지 한꺼번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51) 감독의 ‘기생충’이 4개 부문을 휩쓴 것은 한국 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면서 세계 영화사(史)에도 신기원(新紀元)을 연 사실과 함께, 한국 문화의 세계 위상(位相)을 드높인 의미도 각별하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아카데미영화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프랑스 칸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지난해에 받았으나, 이번엔 ‘백인들만의 잔치’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비(非)영어권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을 차지했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바꿨다는 영화계 안팎의 평가가 따르는 이유다. 2002년 칸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인 최초로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원로 임권택 감독이 봉 감독 수상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나라의, 따라잡을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해왔는데, 그 큰 성벽 안으로 들어가 수상한 것이 눈물겹게 고맙다”고 찬사를 보낸 배경도 마찬가지다.
봉 감독이 수상하며 “항상 가슴에 새긴다”고 밝힌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격언과도 통한다. 한국만의 독특한 주거 공간인 ‘반(半)지하’로 상징되는 빈부 격차와 계급 갈등을 기호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어 영화 ‘기생충’은 한국 현실을 모델로 세계 보편의 문제를 다루면서, 언어·인종 등의 차이 뛰어넘은 공감을 창출한 것이다. “이제 한국 영화인들은 스스로 쌓은 벽을 더 치열하게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는 ‘국민 배우’ 안성기 지적 취지대로 제2, 제3의 봉준호가 잇달아 나오고, 모든 장르의 예술이 ‘문화 강국 한국’을 전방위로 구현하기를 기대한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아카데미영화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프랑스 칸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지난해에 받았으나, 이번엔 ‘백인들만의 잔치’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비(非)영어권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을 차지했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바꿨다는 영화계 안팎의 평가가 따르는 이유다. 2002년 칸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인 최초로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던 원로 임권택 감독이 봉 감독 수상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나라의, 따라잡을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해왔는데, 그 큰 성벽 안으로 들어가 수상한 것이 눈물겹게 고맙다”고 찬사를 보낸 배경도 마찬가지다.
봉 감독이 수상하며 “항상 가슴에 새긴다”고 밝힌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격언과도 통한다. 한국만의 독특한 주거 공간인 ‘반(半)지하’로 상징되는 빈부 격차와 계급 갈등을 기호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어 영화 ‘기생충’은 한국 현실을 모델로 세계 보편의 문제를 다루면서, 언어·인종 등의 차이 뛰어넘은 공감을 창출한 것이다. “이제 한국 영화인들은 스스로 쌓은 벽을 더 치열하게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는 ‘국민 배우’ 안성기 지적 취지대로 제2, 제3의 봉준호가 잇달아 나오고, 모든 장르의 예술이 ‘문화 강국 한국’을 전방위로 구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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