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바른손이앤에이 19.25%, CJ ENM 2.35% 상승 마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관련 주식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전장 대비 19.25% 급등한 23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인 지난 7일 1.52% 상승 마감하는 등 최근 주가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최대 주주인 계열사 바른손 주가 역시 전장 대비 29.88% 폭등한 2630원에 장을 마쳤다.

기생충의 투자·배급 등을 맡은 CJ 계열사 역시 호재를 누리고 있다.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2.35% 오른 14만8300원에, CJ CGV는 0.86% 오른 2만9250원에 각각 마감했다. CJ ENM 주가는 장중 한때 3.9%대 치솟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 최초의 작품상을 수상했고,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며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이 영화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저희의 꿈을 만들기 위해 항상 지원해준 분들 덕분에 불가능한 꿈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도 아카데미 무대에 올라 “상상해본 적이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져서 너무 좋고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에 뭔가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그리고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인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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