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효과에 힘입어 관련된 책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0일 알라딘에 따르면,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북 세트’(봉준호 지음, 플레인)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10시 30분 직후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이후 6시간 동안 약 350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지난주 하루 평균 판매량은 15권으로, 판매량이 23.3배 정도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매자의 61.5%가 여성으로 특히 30대 여성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북 세트’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물론 세계적 거장이 된 봉 감독의 창작 과정과 영화 세계를 묻는 인터뷰, 미공개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봉 감독은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의 시간을 칼로 자르듯 베어낸 단면이 바로 이 책이다. 어찌 보면 내가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의 기록이자, 촬영장의 즐거운 대혼란을 관통하기 이전의 고요하고 개인적인 순간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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