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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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포화지방 견과류 챙겨 먹고…

35세 남성 40% 머리숱 줄어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이지만
스트레스 등 휴지기 탈모도

65가지 요인 정밀 진단 필요
피나스테라이드·미녹시딜 등
사용하는 동안에만 효과 있어

비타민B 스트레스 줄여 도움
물 많이 마셔야 모낭도 건강


늘어나는 주름살보다 더 걱정스러운 줄어드는 머리카락. 부쩍 넓어진 이마, 샤워할 때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가늘어진 머리카락과 초라한 볼륨 때문에 마음이 산란하다면 이제 한번 의문을 가져볼 때다. “탈모일까, 아닐까.”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며 가을철에는 200개까지도 빠진다. 이는 신체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재생 작용 중 하나로, 빠진 머리카락은 주기적으로 다시 채워진다.

그러나 채워지는 수보다 빠지는 수가 많고, 그 결과 머리숱이 줄어들고 이마가 점점 넓어지거나 군데군데 두피가 드러나기 시작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도 좋지 않은 신호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남성형 탈모일까, 일시적 탈모일까

35세가 되면 40%의 남성이, 50세가 되면 85%의 남성이 머리숱이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경험을 한다. 일찍 시작되는 경우 21세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는 남성도 있다. 그만큼 탈모는 남성 모두의 고민이다. 남성 탈모는 대부분 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안드로겐 탈모(남성형 탈모)인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이 모공을 수축시켜 결국에는 머리카락이 자랄 수 없게 만든다. 헤어 라인이 M자로 바뀌며 이마가 넓어지기 시작한다면 남성형 탈모다. 더 진행되면 정수리 쪽도 빠지기 시작해 넓어진 이마와 드러난 정수리가 만나 결국에는 말발굽 형태로 머리카락이 남는 대머리가 된다.

남성형 탈모 말고는 특정 약 복용, 비타민 A 과다 섭취, 단백질 결핍,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가 있다. 휴지기 탈모는 굵은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많이 빠지는데, 많게는 하루에 300개까지 빠진다. 희망적인 것은, 휴지기 탈모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를 받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다.

◇전문의를 찾아가야 할까

탈모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숱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보자. 보통 65가지의 다양한 요인이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의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이에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초기에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탈모 진행을 하루빨리 늦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약과 샴푸를 처방해줄 뿐 아니라 올바른 생활 습관, 영양 등 탈모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탈모 약, 사용할까 말까

의학적으로 탈모에 효과가 입증된 약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이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남성형 탈모의 주원인인 DHT 호르몬을 억제해 모공 수축과 탈모를 막아준다.

반면 일반의약품인 미녹시딜은 정수리에 바르는 제품으로, 두피의 혈류를 높이고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방지해준다. 두 약 모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경우에 따라 다시 나게도 해주지만,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성욕 감소나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녹시딜은 피부 발진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은 모두 사용하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다. 한편 미녹시딜은 정수리 탈모에는 효과가 있지만 앞머리에는 효과가 없다.

◇식습관을 바꾸면 도움이 될까

신체의 다른 모든 부분처럼 두피와 머리카락에도 양질의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섭취가 꼭 필요하다. 생선과 고기, 콩 단백질은 머리카락 성장을 도와주며, 견과류와 씨앗류의 불포화지방은 머리카락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스트레스와 호르몬 다음으로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비타민 결핍이다. 비오틴과 비타민 B 복합체는 모발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기도 하지만, 탈모의 주원인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비타민이기도 하다. 비타민 A는 두피에서 건강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며, 비타민 E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모낭을 활성화해준다.

마지막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모낭의 25%는 수분으로 구성되는데,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모낭이 건조해져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안나량 스타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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