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한미일 - 한일 장관회담
韓·美회담은 성사 가능성 낮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 독일 뮌헨에서 한·일 및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강 장관은 회담을 계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능 개선, 한·미 정상회담 추진 등 3대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강 장관이 15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3국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으로, 북핵 문제와 함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안보협력과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 여부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1월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 이후 한 달밖에 안 된 데다, 폼페이오 장관의 유럽 일정이 빡빡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 장관이 공식 회담을 갖지 않더라도 한·미·일 회담 등 대면 기회는 충분한 만큼, 교착 상태의 SMA 협상과 남북협력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오는 3월 한·미 정상회담 추진설도 나오고 있지만,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의 대(對)한 수출규제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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