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비용 30% 절약, 장치 수명 40% 증가
현대로템이 네이버와 손잡고 열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마트 트레인(SMART Train) 4.0’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 운행정보, 고장 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주기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로템은 연내 기술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스마트 트레인 4.0은 열차 주요 장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와 부품 교체 시기 등 종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고, 예비품 재고도 20∼30%가량 줄어든다. 장치 수명은 20∼40% 늘어난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이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로템은 스마트 트레인 4.0으로 해외 철도 유지보수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 원으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 규모(70조 원)를 추월했으며,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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