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K-팝은 세계에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라며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습니다”라고 꼬집었다.
홍 회장은 이어 “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 말씀드립니다”라며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 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음원 사재기 논란은 가요계의 대표적 병폐로 지적되고 있지만 수차례 조사에서도 그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이 몇몇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다시금 이슈화된 바 있다. 하지만 박경이 뚜렷한 증거나 근거 없이 선후배 가수들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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