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 김광현(32)이 미국의 대표적인 전국지 USA투데이가 꼽은 ‘2020년에 알아야 할 선수’ 랭킹 31위에 자리했다.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2020시즌에 이름을 알아야 할 선수 100인’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한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광현이 31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환영받을 만한 영입이 될 수도 있고, 땜질 선발이나 불펜투수로 여러 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제구력이 좋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수월하게 제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닝당 탈삼진 역시 KBO리그 때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 금액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스프링캠프 훈련 경과에 따라 보직이 확정될 예정이다.

류현진(33)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인 내야수 보 비셋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올스타 출신 단테 비셋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46경기에서 타율 0.311에 11홈런으로 천재성을 입증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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