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선수상엔 체조스타 바일스
아르헨티나의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로레우스 세계스포츠상 올해의 남자선수가 됐다.
메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 포뮬러 원(F1)의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함께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남녀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에서 공동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는 또 축구선수로는 역시 남녀를 통틀어 최초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등록됐다.
2000년부터 수여된 로레우스 세계스포츠상은 해마다 올해의 남녀선수, 액션스포츠선수, 장애인선수, 팀, 복귀, 성장, 위업 달성, 공헌, 평생공로, 스포츠정신 등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의 장애인선수 후보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뽑으며, 나머지 상 후보는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로레우스 후보 선정위원회의 투표로 결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은퇴한 68명의 전직 운동선수로 구성된 로레우스 아카데미에서 투표로 선택한다.
시즌 중인 메시는 시상식에 불참했고 해밀턴이 홀로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체조스타 시몬 바일스(미국)는 2017,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발롱도르에 이어 로레우스 세계스포츠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휩쓸면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메시는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득점(1위)과 13도움(1위)을 챙겼고 올 시즌에도 14득(1위)과 12도움(1위)를 질주하면서 골, 어시스트 부문 ‘독식’을 예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여론 조작 의혹에 휩싸였고, 메시가 그 피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라디오 프로그램 세르카탈루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I3벤처스’라는 조직을 통해 SNS에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옹호했다. 아울러 차기 회장 선거에서 그와 맞설 경쟁자, 그리고 메시와 제라르 피케 등 바르셀로나의 스타들, 전 사령탑인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등을 비난했다.
바르셀로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I3벤처스와의 계약은 우리 구단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메시지를 모두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서비스”라며 “I3벤처스는 (메시, 피케 등을 비난한 SNS 계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