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 손실률 통보시작
227건 분쟁조정 절차 개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손실률이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기존에 접수된 라임펀드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관련한 분쟁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모(母)펀드인 ‘플루토 FI D-1’과 ‘테티스 2호’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투자자들이 속속 손실률을 통보받고 있다. 무역금융펀드는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고 현 시점에서 손실이 난 펀드는 이미 3개에 이른다. 증권사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사용한 자펀드 24개(2445억 원)의 손실률은 97%까지 산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불완전판매 분쟁조정신청도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쟁조정 신청 급증에 대비해 금감원 금융민원센터에 라임펀드 분쟁 전담창구도 운영된다.
금감원은 이미 접수가 진행된 227건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관련한 분쟁조정 절차에 나선다. 3월 초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운용사와 증권사, 은행 등 판매사들을 대해서도 불완전조사를 시작해 3월 내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중 판매가 된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에 대해서는 개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된 2438억 원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1687억 원이다. 판매액 순으로 우리은행 561억 원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454억 원), 하나은행(449억 원), 미래에셋대우(67억 원) 등의 순이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뒤늦게 금융사를 향해 칼을 빼 들어 ‘문제점’을 조사하면서도 금감원의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과 건전한 시장 조성, 금융 소비자 보호 모두 손을 놓고 있다가 일이 터지자 금감원이 뒤늦게 ‘심판자’로 나섰다”면서 “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책에서도 운용사의 건전성 감시 책임을 증권사에 지운 것 등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227건 분쟁조정 절차 개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손실률이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기존에 접수된 라임펀드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관련한 분쟁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모(母)펀드인 ‘플루토 FI D-1’과 ‘테티스 2호’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투자자들이 속속 손실률을 통보받고 있다. 무역금융펀드는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고 현 시점에서 손실이 난 펀드는 이미 3개에 이른다. 증권사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사용한 자펀드 24개(2445억 원)의 손실률은 97%까지 산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불완전판매 분쟁조정신청도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쟁조정 신청 급증에 대비해 금감원 금융민원센터에 라임펀드 분쟁 전담창구도 운영된다.
금감원은 이미 접수가 진행된 227건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관련한 분쟁조정 절차에 나선다. 3월 초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운용사와 증권사, 은행 등 판매사들을 대해서도 불완전조사를 시작해 3월 내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중 판매가 된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에 대해서는 개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된 2438억 원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1687억 원이다. 판매액 순으로 우리은행 561억 원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454억 원), 하나은행(449억 원), 미래에셋대우(67억 원) 등의 순이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뒤늦게 금융사를 향해 칼을 빼 들어 ‘문제점’을 조사하면서도 금감원의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과 건전한 시장 조성, 금융 소비자 보호 모두 손을 놓고 있다가 일이 터지자 금감원이 뒤늦게 ‘심판자’로 나섰다”면서 “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책에서도 운용사의 건전성 감시 책임을 증권사에 지운 것 등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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