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 수습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사망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곡물을 실은 탱크로리 밑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은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훼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낮 12시 23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 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발견으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1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사고가 난 터널에는 현재 탱크로리 3대가 남아 있으며, 차량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추가 사망자가 더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박팔령 기자
박팔령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