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신체 불심검문정책 비난
워런도 성차별 문제 집중 공격
블룸버그 “내가 트럼프 대항마”
중도 대안 카드로 급부상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은 처음 참석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협공을 받았다. 1 대 5의 싸움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들며 반격했다.
19일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3일 앞두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뉴욕시장 재직 시절 취했던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 성희롱 발언 및 여성 차별대우 의혹 등을 집중 공격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주자를 달리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우리가 트럼프를 이기려면 많은 사람이 투표하도록 해야 한다”며 “블룸버그는 자신이 중도임을 강조하지만, 신체 불심검문 정책으로 흑인과 라티노의 반감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블룸버그의 신체 불심검문 정책으로 500만 명의 흑인 청년이 고통받았다”고 공격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성차별 문제를 언급한 뒤 “트럼프가 아니라 블룸버그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샌더스와 블룸버그는 양극단”이라며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고 다른 사람은 자본주의자다. 한 사람은 당을 깨뜨리려 하고, 다른 사람은 당을 돈으로 사려 한다”고 두 후보 모두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두주자인 샌더스 의원을 주로 비판하며 방어전을 펼쳤다. 그는 “샌더스로는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며 “샌더스의 정책은 현실성이 없다. 샌더스로는 트럼프에게 4년 임기를 더해줄 뿐이다”고 반격했다. 또 뉴욕시장 당시 9·11테러를 극복한 점 등을 들어 자신이 백악관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78세 고령인 샌더스 의원과 블룸버그 전 시장 측은 토론에 앞서 서로 가장 큰 약점인 건강 문제로 날 선 장외 설전도 벌였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14∼17일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월 조사 당시 지지율인 23%에 비해 9%포인트 오른 수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월 8%보다 6%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하며 중도 대안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부패한 블룸버그뉴스는 ‘미니 마이크’가 얼마나 한심한 토론자인지, 그가 우리의 위대한 농민들을 존중하지 않으며 가장 사악한 수준으로 온갖 곳에 뇌물을 주며 선거 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얘기할까?”라고 블룸버그 전 시장을 공격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도 트위터에 “탄핵된 대통령이 뭐라고 하는 거냐?”고 되받아쳤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워런도 성차별 문제 집중 공격
블룸버그 “내가 트럼프 대항마”
중도 대안 카드로 급부상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은 처음 참석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협공을 받았다. 1 대 5의 싸움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들며 반격했다.
19일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3일 앞두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뉴욕시장 재직 시절 취했던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 성희롱 발언 및 여성 차별대우 의혹 등을 집중 공격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주자를 달리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우리가 트럼프를 이기려면 많은 사람이 투표하도록 해야 한다”며 “블룸버그는 자신이 중도임을 강조하지만, 신체 불심검문 정책으로 흑인과 라티노의 반감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블룸버그의 신체 불심검문 정책으로 500만 명의 흑인 청년이 고통받았다”고 공격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성차별 문제를 언급한 뒤 “트럼프가 아니라 블룸버그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샌더스와 블룸버그는 양극단”이라며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고 다른 사람은 자본주의자다. 한 사람은 당을 깨뜨리려 하고, 다른 사람은 당을 돈으로 사려 한다”고 두 후보 모두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두주자인 샌더스 의원을 주로 비판하며 방어전을 펼쳤다. 그는 “샌더스로는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며 “샌더스의 정책은 현실성이 없다. 샌더스로는 트럼프에게 4년 임기를 더해줄 뿐이다”고 반격했다. 또 뉴욕시장 당시 9·11테러를 극복한 점 등을 들어 자신이 백악관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78세 고령인 샌더스 의원과 블룸버그 전 시장 측은 토론에 앞서 서로 가장 큰 약점인 건강 문제로 날 선 장외 설전도 벌였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14∼17일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월 조사 당시 지지율인 23%에 비해 9%포인트 오른 수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월 8%보다 6%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하며 중도 대안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부패한 블룸버그뉴스는 ‘미니 마이크’가 얼마나 한심한 토론자인지, 그가 우리의 위대한 농민들을 존중하지 않으며 가장 사악한 수준으로 온갖 곳에 뇌물을 주며 선거 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얘기할까?”라고 블룸버그 전 시장을 공격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도 트위터에 “탄핵된 대통령이 뭐라고 하는 거냐?”고 되받아쳤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