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과목 도입 4년밖에 안돼
자격증 보유교사 정원 크게 미달
일선학교, 다른 전공 교사로 대체
경기도 내 중·고교들이 1학기 개학을 앞두고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자격증을 소유한 교원에게 과학과 사회 교과목 수업을 맡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과목은 도입이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아 해당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원 자격증 보유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교원 채용에 혼선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를 앞두고 일선 학교가 채용할 기간제 교사에 대해 통합과학·사회 자격증을 가진 교사를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는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과학 및 사회영역 전반에 대한 종합적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과목이다.
관련 교원을 확보하지 못한 각급 중·고교들은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통합과학, 통합사회 자격증 보유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격증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2018년 발표된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중학교 과학교사 중 통합과학 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약 16%(2017명) 수준이고, 통합사회 자격증 보유 중학교 교사는 약 8%(1315명)다.
고등학교의 경우 2018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통합과학·사회 과목을 도입했지만, 전국 일반고 과학교사 중 통합과학 자격증을 지닌 교사는 약 5%(657명)였고, 통합사회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고 교사는 약 4%(577명)에 불과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올해 임용시험에서 통합과학, 통합사회 전공 신규교사를 채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A중학교는 이달 들어 통합과학 자격을 가진 기간제 교사를 찾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채용공고를 띄웠으나 지원자가 없어 지원자격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통합과학 외 자격증 보유자로 확대했다.
학교 관계자는 “통합과학은 중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과목이지만 교육청에서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교원을 요구해 채용하려 했는데, 지원자가 없어 물리 등 다른 과학계열 자격증 보유자를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개편이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채용이 힘든 경우 물리나 지리 등 세부 전공 자격증 보유자도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자격증 보유교사 정원 크게 미달
일선학교, 다른 전공 교사로 대체
경기도 내 중·고교들이 1학기 개학을 앞두고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자격증을 소유한 교원에게 과학과 사회 교과목 수업을 맡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과목은 도입이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아 해당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원 자격증 보유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교원 채용에 혼선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를 앞두고 일선 학교가 채용할 기간제 교사에 대해 통합과학·사회 자격증을 가진 교사를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는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과학 및 사회영역 전반에 대한 종합적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과목이다.
관련 교원을 확보하지 못한 각급 중·고교들은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통합과학, 통합사회 자격증 보유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격증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2018년 발표된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중학교 과학교사 중 통합과학 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약 16%(2017명) 수준이고, 통합사회 자격증 보유 중학교 교사는 약 8%(1315명)다.
고등학교의 경우 2018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통합과학·사회 과목을 도입했지만, 전국 일반고 과학교사 중 통합과학 자격증을 지닌 교사는 약 5%(657명)였고, 통합사회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고 교사는 약 4%(577명)에 불과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올해 임용시험에서 통합과학, 통합사회 전공 신규교사를 채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A중학교는 이달 들어 통합과학 자격을 가진 기간제 교사를 찾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채용공고를 띄웠으나 지원자가 없어 지원자격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통합과학 외 자격증 보유자로 확대했다.
학교 관계자는 “통합과학은 중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과목이지만 교육청에서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교원을 요구해 채용하려 했는데, 지원자가 없어 물리 등 다른 과학계열 자격증 보유자를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개편이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채용이 힘든 경우 물리나 지리 등 세부 전공 자격증 보유자도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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