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법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 신생아, 영아에게서도 폐렴이 많이 발생한다. 소아 폐렴은 심한 감기나 독감의 합병증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되기도 해,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완치될 때까지 신경 써야 한다. 소아 폐렴 예방법으로는 △아이 용품 등 개인위생 신경 쓰기 △잠을 푹 자게 하기 △전신마사지 자주 하기 △규칙적으로 운동시키기 △환기 자주 시켜 실내공기 맑게 하기 △감기는 초기에 빨리 치료하기 △소화가 잘되는 음식 먹이기 △옷은 덥지 않게 입히기 등이 있다.

폐렴은 전체적으로 면역기능이 약화돼 있는 노인에게 특히 위협적이다. 당뇨, 고혈압, 천식,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많아, 폐렴에 이환(移患)되기도 쉽다. 이 때문에 65세가 넘으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65세 이후에는 다당질 백신(23가)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65세 이전에 첫 다당질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65세를 넘겼다면, 접종 일로부터 5년이 지나간 뒤 1회에 한해 재접종을 하는 편이 좋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요법을 통해서 치료하지만, 노인은 약물을 다량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또 노인 폐렴은 증상이 미미하거나 감기의 초기 증세와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진행 속도가 빨라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최악에는 호흡곤란이나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폐렴에 걸린 노인환자의 80% 이상에서 입원이 필요하고, 입원 기간도 보통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다. 일반 성인은 폐렴으로 입원하게 되면 일주일 정도 후 대부분 증상이 호전돼 외래치료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보름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면역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정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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