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산책로 재정비
경기 광주시가 팔당호 일대를 자연생태를 활용한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호숫가에 자리한 귀여섬 내 팔당물안개공원(사진)에 축구장 25개를 합친 면적의 허브 군락을 조성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재정비된다. 시는 귀여섬 일대를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팔당호 옆에 자리한 남종면 귀여리 638 일원 귀여섬에 조성된 팔당물안개공원과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팔당허브섬 & 휴로드 조성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팔당물안개공원과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일대에 자연경관 체험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팔당호 주변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집을 새로 짓거나 주민 여가시설, 판매시설을 만드는 일체의 건축 행위에 제한이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반면 다양한 생태자원이 보존돼 있어 많은 이가 여가를 즐기러 찾는 곳이기도 하다. ‘팔당허브섬 & 휴로드 조성사업’은 뛰어난 풍광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종의 역발상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정책공모전에서 이 사업을 소개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100억 원에 139억 원을 보태 귀여섬 일대에 허브를 식재해 팔당의 명소로 조성하고 이곳으로 진입하는 남종면과 퇴촌면 일대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귀여섬 전체 면적 70만8241㎡ 중 4분의 1에 달하는 18만㎡에 허브 및 수생식물을 식재해 허브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축구장(7140㎡) 25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허브 정원이 형성된다. 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도 차별 없이 자유로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이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도시관리계획 입안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또 팔당과 경안천, 자연휴양림을 아울러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정비해 생태관광 코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남한산성과 해공 신익희 선생, 여배우 최은희, 여류시인 허난설헌 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광주 경안시장과 오포 가구거리, 곤지암 쇼핑몰 등도 재정비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팔당과 경안천, 자연휴양림을 아울러 생태관광 코스를 조성해 우리 시가 자연과 역사, 문화, 쇼핑이 모두 갖춰진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경기)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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