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추돌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이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터널은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상당히 어렵고 연기나 열기, 유독가스 등이 외부로 배출되기 어려워 화재 자체는 물론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터널 내 안전운전요령으로는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가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터널 바로 앞에서 속도를 낮춘 뒤 전조등을 켜고 입구의 정보판이나 교통안내표지 등 도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바꾸지 않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피난연결통로나 비상주차대 위치를 확인해 둬야 한다. 터널을 지나다 차량에 불이 나면 일단 비상등을 켜고 도로 가장자리나 비상주차대에 정차한 뒤 엔진을 끄고 비상벨을 눌러 화재 발생을 알리며, 119에 구조요청을 하자.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초기 진화에 주력하고 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하자.

터널 내 화재는 운전자에게 언제나 닥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터널 통과 시 운전요령 및 터널 화재 시 대처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자.

김수현·여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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