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전북 김제와 제주, 광주광역시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북도는 김제에 사는 A(28) 씨가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20일 국가 지정 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 조치됐다고 21일 밝혔다. A 씨의 가족 4명도 같은 증상을 호소해 함께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A 씨가 대구를 다녀온 것은 지난 7∼9일 사이로 증상이 나타난 18일까지 10일 이상 무차별적으로 일반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1일에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주민 1명이 21일 새벽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앞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과 대구 일정을 함께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동구 주민 1명도 비슷한 시각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 병실로 옮겨졌다. 대구 예배에 다녀온 광주 신도 교인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천지 관련 인물의 전수조사도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한 달간 확진자가 없었던 제주에서도 보건 방역망이 뚫렸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현역 군인 B(22) 씨가 21일 오전 1시 30분쯤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제·제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광주 = 정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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