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재개하려면 방역물품 필수
유럽·남미 등서 물량확보 나서
‘마스크·손 세정제 찾아 삼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금값’이 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공수하기 위해 정부와 코트라가 세계 전역을 수소문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으려면 방역물품 구비가 필수인데, 국내에서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 버린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중국으로 반출했다가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이후 85개국에 있는 무역관을 총동원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하고 있다. 수십 일에 걸쳐 세계 각국을 샅샅이 뒤진 결과 현재까지 미주, 유럽, 남미 등 70여 개국으로부터 일정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가 덜 미쳐 마스크나 손 세정제 재고가 많이 쌓인 곳들이 ‘표적’이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관 파견 직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돌리고 발품을 팔아 해외 마스크·손 세정제 제조업체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코트라는 전문 무역상사를 통해 해외 제조업체들과 중국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는 이미 중국으로 반입되기도 했다. 무역상사가 해외 업체들로부터 방역물품을 사들인 뒤 이윤을 붙여 중국 현지 진출 기업에 되팔거나, 수수료를 받고 물건을 넘겨 주는 식이다.
정부와 코트라는 특히 이 과정에서 무역상사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거나 수수료를 떼어 가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건전한 가격’에 거래한다는 전제하에 중국 진출 기업과 무역상사를 연계해 주고 있다”며 “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만큼 확보가 된 상태로, 무역상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위생용품 조달로 지난 19일까지 총 79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21건이 해결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유럽·남미 등서 물량확보 나서
‘마스크·손 세정제 찾아 삼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금값’이 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공수하기 위해 정부와 코트라가 세계 전역을 수소문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으려면 방역물품 구비가 필수인데, 국내에서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 버린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중국으로 반출했다가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이후 85개국에 있는 무역관을 총동원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하고 있다. 수십 일에 걸쳐 세계 각국을 샅샅이 뒤진 결과 현재까지 미주, 유럽, 남미 등 70여 개국으로부터 일정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가 덜 미쳐 마스크나 손 세정제 재고가 많이 쌓인 곳들이 ‘표적’이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관 파견 직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돌리고 발품을 팔아 해외 마스크·손 세정제 제조업체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코트라는 전문 무역상사를 통해 해외 제조업체들과 중국에 있는 우리 기업들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는 이미 중국으로 반입되기도 했다. 무역상사가 해외 업체들로부터 방역물품을 사들인 뒤 이윤을 붙여 중국 현지 진출 기업에 되팔거나, 수수료를 받고 물건을 넘겨 주는 식이다.
정부와 코트라는 특히 이 과정에서 무역상사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거나 수수료를 떼어 가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건전한 가격’에 거래한다는 전제하에 중국 진출 기업과 무역상사를 연계해 주고 있다”며 “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만큼 확보가 된 상태로, 무역상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위생용품 조달로 지난 19일까지 총 79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21건이 해결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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