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제명’ 임재훈 추가입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역구 현역 의원 교체율이 24% 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큰 폭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지역구 의원 교체율이 40%는 돼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물갈이가 상대적으로 미진한 대구·경북(TK) 지역과 향후 발표될 수도권·충청 등에서 교체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4일 오전 현재 통합당 지역구 의원(불출마 선언 후 미래한국당 이동 2명 포함)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불출마자(21명)와 공천 배제자(3명)는 총 24명(교체율 24%)이다.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발표한 지역구 의원 교체율 33.3%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구 의원 교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체율 40%(25명 중 10명)를 기록 중인 부산·울산·경남(PK)이다. 반면, TK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체율은 각각 25%(TK 20명 중 5명·수도권 36명 중 9명)로 향후 대대적인 추가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교체율이 낮은) TK와 수도권, 심사를 통해 발표될 충청·강원 지역 컷오프가 진행되면 통합당 지역구 현역 교체율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총선 3개월 전만 해도 야당 지지율보다 10%가량 낮았다”며 “하지만 지역 의원 교체율을 40%대까지 끌어올리면서 결국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지역 의원 교체율은 30%대에 머물렀다. 통합당은 오는 28∼29일 인천 서갑, 서울 서대문을, 경기 의정부을 등 8곳 경선을,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로 진행한다.
한편,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으로 탈당한 무소속 임재훈 의원이 이날 통합당에 합류했다.
이해완·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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