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최대 6조원대 예상
SM·JYP·YG 시총보다 많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상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로이터통신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로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과 함께할 국내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정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빅히트와 JP모건의 만남을 익명을 전제로 보도하면서 “공식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했다. 빅히트 측은 “상장 여부나 주관사 선정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빅히트가 연내 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던 2017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상장을 검토하다가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공개를 일단 미뤄뒀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연내 상장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주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최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국내 3대 기획사로 통하는 SM엔터테인먼트(7233억 원), JYP엔터테인먼트(8022억 원), YG엔터테인먼트(5716억 원)의 현재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빅히트는 지난 2월 회사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879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 95.1%, 22.2% 증가했다. 빅히트는 방시혁 대표가 43.06%, 넷마블이 25.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멤버들이 20대의 나이이고, 향후 몇 년 내에 군 복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가치라는 점에는 다소 회의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동시 1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이날 오리콘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지난 24일 기준 총 22만7204장을 판매해 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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