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독산동에 거주하는 진 모(여·74·중국인) 씨는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진 씨는 비자 갱신을 위해 지난 16일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 방문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돼 2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역을 하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와 함께 거주 중인 3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조사를 의뢰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지역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동별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청 청사출입 통제 강화를 위해 청사 지하층 승강기와 주 출입구를 제외한 외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청사를 찾는 주민과 공무원이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신속 정확하게 공개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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