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코로나 현장 방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직접 만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영입 제안을 할 계획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제안이 들어오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황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직접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황 대표가 김 전 대표를 조만간 만나려 한다”며 “김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면 선거 지휘를 맡기고, 황 대표는 서울 종로 선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김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 통합과 혁신, 중도 확장의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했고, 지난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비대위 대표로 공천 과정을 지휘했다. 두 선거 모두 김 전 대표가 참여한 정당이 승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그런 얘기(공동선대위원장 제안)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도 “황 대표가 보자고 하면 만나기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다음 주 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어서, 이번 주말쯤 황 대표와 김 전 대표가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대구를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TK) 민심을 위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7일은 황 대표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동산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문했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여당은 대구·경북지역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시민, 경북도민들께 이 무슨 망발이냐”고 적었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대구를 찾아 28일까지 지역민을 위로한다.
조성진·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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