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에 황 회수설비(SRU·Sulfur Recovery Unit)와 수소생산설비(HMU·Hydrogen Manufacturing Unit)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을 총 3억6000만 달러(약 4300억 원)에 공동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2억3000만 달러다.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르타미나(PT PERTAMINA)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창학(사진 왼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이그나티우스 탈룰렘방 페르타미나 메가 프로젝트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황 회수설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H2S)로부터 황을 회수하는 설비이다. 또 수소생산설비는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공장 설비에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수주해 현재 수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사업비 약 40억 달러)’ 발주처 페르타미나로부터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을 높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예정지인 칼리만탄 인근에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수도 이전 관련 사업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맞물려 추가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