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만에 4개 앨범 1위
첫 주 42만장 판매 최다 기록
英·獨·佛·네덜란드서도 정상


‘월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예상대로 미국 빌보드에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이번이 네 번째 정상. 그룹으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에 4개 앨범이 1위에 오른 가수가 됐다.

미국 빌보드는 2일 “BTS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으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지난달 24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를 예고한 그대로다.

빌보드에 따르면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27일까지 일주일간 앨범 환산 점수(EAU) 42만2000점을 올려 최다를 기록했다. 실물 앨범 판매량 34만7000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 2만6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4만8000장 등을 합산한 결과다. 스트리밍 건수는 무려 7479만 회에 이르렀다.

이번 앨범은 빌보드에서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 우선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네 장의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놨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오른 후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019년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룹으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에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 비틀스는 1966년 7월 ‘예스터데이 앤드 투데이’부터 1968년 1월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까지 1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4장을 냈다. 전체 가수 중에는 미국 래퍼 퓨처 이래 최단기간이다. 퓨처는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7개월이 걸렸다.

앨범 환산 점수는 올해 들어 발매된 앨범 가운데 가장 높다. 자신들의 전작 3개 앨범의 기록을 다 뛰어넘었고, 지난해 12월 발매된 해리 스타일스의 ‘파인 라인’(47만8000점) 이후 최다 기록이다. 비영어권 앨범으로 정상에 오른 건 역대 10번째가 됐다. 10장 중 4장이 방탄소년단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반영된 빌보드 최신 차트는 3일 공개된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앨범차트도 휩쓸었다. 지난 28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7’이 오피셜 앨범차트 ‘톱 100’ 1위를 차지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차트에서도 1위를 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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