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하는 가운데 강원도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부대를 무단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군무이탈 혐의로 A(23) 이등병을 입건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강원 철원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이상함을 느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도로에서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 소속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당일 오후 6시 40분쯤 군부대를 이탈하고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탈영한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인계받은 군 헌병대에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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