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바레인 본섬과 동남부 하와르(Hawar) 섬 사이 25㎞를 해저 케이블(사진)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알 기하즈(Al Gihaz)’로부터 제품 공급부터 전기, 설치 공사까지 일체를 수주, 2021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하와르 섬은 총면적이 울릉도의 3분의 2 정도인 군도로, 친환경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섬에 발전소를 짓지 않고 본섬에서 전기를 보내는 해저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걸프협력회의(GCC)가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럽과 일본 등 전선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쳤다. LS전선은 제주-진도 전력 연계망(105㎞)을 비롯해 카타르(100㎞), 미국(35㎞) 등 글로벌 장거리 프로젝트들을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국내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국내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