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합당

중도 우파를 표방하는 ‘한국경제당’이 3일 창당을 선언했다. 한국경제당에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이 조만간 통합당을 탈당한 뒤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고정 기호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인 ‘지역구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해 선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당 관계자는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더라도 총선 당선 가능성이 큰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이 곧 한국경제당에 입당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전국 150개 이상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당에 따르면, 애초 알려진 정종섭 통합당 의원(대구 동갑)과 전원책 변호사 등은 한국경제당에 합류하지 않는다. 다만, 전 변호사는 이 당의 멘토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대표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공화당’이란 새 당명으로 합당한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는 8선의 서청원 의원(무소속·경기 화성갑)과 최근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순례 의원(비례대표)이 함께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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