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이색 대결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다.
3일 각 당의 공천 현황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상사였던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의 대결이 유력하다. 김 전 부시장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5급)이었고, 박 의원은 대통령비서실장(장관급)으로서 김대중 정부의 실세였다.
이곳에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출사표를 던져 삼파전이 예상된다. 전북 정읍·고창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인 유성엽 민생당 의원과 고교·대학 동창이다.
부산 사하을에선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 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핵심 멤버인 이상호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4선의 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 19대 때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이동했다.
서울 강서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내부고발자와 ‘친문(친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대결을 벌인다.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통합당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3일 각 당의 공천 현황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상사였던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의 대결이 유력하다. 김 전 부시장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5급)이었고, 박 의원은 대통령비서실장(장관급)으로서 김대중 정부의 실세였다.
이곳에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출사표를 던져 삼파전이 예상된다. 전북 정읍·고창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인 유성엽 민생당 의원과 고교·대학 동창이다.
부산 사하을에선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 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핵심 멤버인 이상호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4선의 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 19대 때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이동했다.
서울 강서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내부고발자와 ‘친문(친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대결을 벌인다.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통합당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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