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 본관에 국내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일 비상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대로 주민 대상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2일 본관 2∼5층에 김명식, 신철, 이진휴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그림 210여 점을 전시하고 ‘가끔은 미술관’(사진)으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미술관의 주제는 ‘쉼과 치유’다. 청사 2층은 ‘사람과 사람’, 3층은 ‘자연’, 4층은 ‘시간’, 5층은 ‘관계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배치했다. 복도를 이야기가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재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주민들이 전문가와 동행해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가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가끔은 미술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일정과 작품 관련 문의가 있을 시 구청 총무과(02-3425-5093)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투박했던 구청 복도가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미술관으로 변신했다”며 “앞으로 직원과 주민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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